소등행사,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
지역에너지전환 세미나도 개최

2003년 8월 22일은 대한민국이 가장 전기를 많이 써 ‘역대 최대 전력소비’를 기록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이 날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에너지의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주에서도 열린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22일 서구 동천마을1단지 아파트 광장에서 에너지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광주지역 에너지의날 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주제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다. 저녁9시부터 5분 동안 모든 아파트 주민들이 불을 끄는 소등행사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오후7시부터는 에너지의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에선 퍼포먼스와 주민들의 공연, 에너지절약 퀴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물놀이부스와 모기 퇴치제 만들기, 줄이면 행복해요 등 DIY체험부스, 에너지절약 홍보 캠페인도 마련된다.


광주지역 에너지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5·18교육관 2층 중강의실에서 오후3시부터 ‘제2회 광주지역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에선 전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최우순 팀장이 시민참여형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국제기후환경센터 황철호 책임연구원이 시민주도형 참여사업인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을 살펴보며 지역에너지전환을 위한 시민참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녹색연합 박유미 간사는 “현재 광주시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며 “재생에너지확산과 안정적인 전력망 운용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지역에서 소비되는 지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광주지역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에서는 시민 참여에기반한 지역에너지계획을 간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세미나는 광주전남녹색연합 등 광주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에코바이크, 주YWCA, 광주YMCA,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광주교사모임)와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역에너지전환을 위한 디자인단’을 구성해 진행되고 있다.

디자인단은 올해 총 4차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들은 ‘지역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로 꾸려진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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