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한 달 전, 광주 신청률 96%
시, 가정방문 등 막바지 홍보 박차

첫 아동수당 지급을 한달 앞둔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동수당 대상자 중 96%가 신청을 완료했다.

아동수당은 만0~6세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아동과 복수국적자, 난민 인정 아동 등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지급대상 광주시민 2300여 명 미신청

첫 수당 지급일은 2018년 9월21일로, 첫 수당은 2012년 10월1일 이후 출생한 아동부터 신청, 수급이 가능하다.

6월20일부터 아동수당 사전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지역에선 전체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 71297명 가운데 68932명이 신청을 완료해 96%의 신청률을 보였다.

9월 중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대상자라 하더라도 9월분 아동수당에 대한 소급이 불가능하다.

광주지역의 신청률은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2300여 지급 대상 시민이 신청하지 않고 있다.

시는 신청서 우편 재발송, 문자메시지 발송, 전화 안내, 가정방문 등 미신청자에게 정책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아동 217만 8140명(171만 230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거나 완료해 전국적으론 90%의 신청률을 나타냈다.

▲주민센터나 복지로 사이트서 신청

한편 아동수당 10만원은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된다. 수당이 지급되는 연령 기준은 만 6세 미만이다. 9월에 지급되는 첫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된다.

신청한다고 모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이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70만원 이하, 4인 가구 월 1436만원 이하, 5인 가구 1702만원, 6인 가구 1968만원 이하일 경우만 수당을 받는다.

소득인정액이란,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뒤, 해당 가구의 월 소득(소득평가액)과 합산해 계산한 금액을 말한다.

계산이 어렵다면,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소득인정액 간편계산기(http://ihappy.or.kr/calculator/index.php)로 간단히 계산해볼 수 있다.

아동수당은 부모나 보호자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때는 부모 모두의 서명이 필요하므로 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미리 작성해 가는 것이 편리하다. 온라인 신청 시에는 부모 모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작가 이외수, 배우 박시연·정태우, 가수 유희열·김현철 씨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한 동영상을 제작했다.

홍보영상은 아동수당 내용, 지원대상, 신청방법 등을 담고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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