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
“표구·설치 과정 난이도 높아 8월말 완료”

▲ 김철_ 눈 속을 달리는 범.<광주비엔날레 제공>
2018광주비엔날레 주제전 중 하나인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전 전시 작품에 대한 표구 및 설치 작업에서 광주에서 진행 중이다.

23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7월 말부터 북경과 워싱턴 등에서 항공으로 반입된 작품은 서울의 권위 있는 문화재연구소에서 배접 과정을 거쳐 광주로 운송됐다.

6인의 집체화_ 청년 돌격대.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6관에서 대형 집체화 6점을 포함한 북한 조선화 22점에 대해 표구 및 설치 작업이 45% 가량 진행됐다. 표구 및 설치 과정의 난이도가 높아 8월 말까지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민_ 어머니, 막내가 돌아왔습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이자 작가인 문범강 큐레이터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수차례 평양을 방문하면서 북한미술을 집요하게 연구해 온 북한미술 권위자로 이번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전은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동환_습작.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대부분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창작된 작품으로 북경 만수대창작사미술관장 소장품 15점, 국내 개인 및 미술관 소장 3점, 그리고 워싱턴 예도예술재단(Yedo Arts Foundation)에서 소품 4점 등을 문범강 교수가 선별했다.

조선화 분야에서 북한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최창호 인민예술가, 김인석 공훈예술가 등 32명이 참여한다.

집체화_가인의 용사들.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4-5미터 폭의 대형 집체화는 대부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며, 집체화가 주를 이루는 북한미술전 또한 세계 최초라 할 수 있다.

한편 총 43개국 165작가가 참여하는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제 12회 광주비엔날레는 11명 큐레이터의 7개 전시인 주제전과 광주의 역사성을 반영한 장소 특정적 신작 프로젝트 ‘GB커미션’, 해외 유수 미술기관 참여의 위성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광주비엔날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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