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부터 11월2일까지 6강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9월14일부터 11월2일까지 총 6강에 걸친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을 개최한다.

2017년 첫 문을 열고 올해 두 번째로 막을 여는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은 ‘초상사진’과 ‘다큐멘타리 사진’을 중심으로 사진영역의 더욱 전문적 접근을 하고자 한다.

이번 강좌는 각 주제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2주씩 연속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며, 강사로 나선 박상우 중부대학교 교수, 박평종 중앙대학교 교수, 이재인 전남대학교 교수는 사진예술을 인문학적 영역까지 확장시켜 나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주시민을 찾는 박상우 교수는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탄생’(1강), ‘2차 세계대전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경향’(2강)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강의한다. 박상우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 관련 강의는 물론, ‘폐기된 사진의 귀환: FSA 펀치사진’전(2016) 기획 등,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한 연구가 깊다.

사진평론가로 잘 알려진 박평종 교수는 초상사진을 주제로 3강과 4강을 강의한다. 초상사진은 사진술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다. 박평종 교수는 3강 ‘초상사진의 미학’, 4강‘초상사진에서의 포즈와 연출’을 통해 초상사진을 사진미학적으로 풀어 나간다.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등의 논문을 발표하며 사진에 학술적 관심을 갖는 이재인 교수(전남대학교 강의교수)는 ‘사진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를 주제로 5강, 6강을 강의한다. 저서로는 독일의 나치와 분단에 대한 문화적 기억 조형물을 직접 사진으로 촬영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기술한 ‘사진으로 읽는 베를린’(2017)이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한 장의 사진으로 문화적 코드까지 읽어낼 수 있는 자신의, 또는 누군가의 초상을 담은 사진이나 삶의 기록인 다큐멘타리 사진은 사진역사의 출발부터 비롯한 장르로 우리들에게 가장 친근한 사진 장르여서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지만, 개입된 사진가의 시선이나 인문학적 배경까지 생각해 봄으로써 한 걸음 더 가까이 사진영역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진미학강좌가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읽기가 더해짐으로써 사진을 더욱 깊숙이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강좌를 계기로 시민들이 사진예술과 한층 가까워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의 062-613-5405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