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국립대 가운데 연구비 수주금액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한국대학교육회의 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가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대는 지난해 2708개 과제에 선정돼 연구비 1409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전국 국립대 중 연구비 수주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부산대(1366억여원), 3위는 경북대(1289억원) 등이 뒤이었다.

전남대는 국내 전체 대학 가운데서도 과제선정 기준 5위, 연구비 수주금액 기준 9위를 차지해 ‘전국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공·인문·수산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형국책연구과제 7건 선정, 연구비 500억 규모의 지원을 받게 돼 전국 국립대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대는 그동안 연구자 친화형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대학의 시스템 개선, 지속가능한 연구 분위기 조성 등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 정병석 총장이 취임한 이후 실시한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보상제도 확대, 신임교수 실험실 구축지원, 신속한 연구자 애로사항 처리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책들이 연구과제·연구비 수주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전남대 정병석 총장은 “그동안 축적된 연구역량과 대학 차원의 연구자 중심 지원시스템이 효과를 내면서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세계적인 연구그룹 10여개를 가진 전남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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