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 세상에게 여유롭게 건네는
소울 팝 ‘못하면 어때’

2012년 ‘항해’라는 앨범으로 데뷔해 ‘튠업’뮤지션으로 선정되는 등 음악성을 인정받아온 재즈 뮤지션 송용창과 2003년 ‘눈오던 날’로 데뷔해 국내 포크신에 산뜻한 바람을 몰고온 ‘재주소년’ 두 뮤지션이 콜라보 작업을 통해 소울 팝 ‘못하면 어때’ 싱글앨범을 내놨다.

이번 싱글앨범 ‘못하면 어때’ 작업은 재주소년 박경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평소 송용창의 ‘당신은 천사인가요’라는 곡에 완전히 매료되어 지내던 그가 어느 공연에 송용창을 섭외했고 그 공연에서 듣게 된 송용창 2집 수록곡 ‘못하면 어때’를 함께 편곡하고 녹음하기에 이르렀다.

“스윙 감이 없다면 재즈드러머이긴 힘들어, 포인트를 모르면 웃기는 것도 쉽지는 않아” 위트 있으면서도 공감 가는 도입부. 그리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후렴구 “좀 못하면 어때, 네가 간절히 뭔가를 원한다면” 이 곡을 함께 불러서 “리스너 들에게 한번 더 어필 해야겠다”는 사명감(?) 같은 것을 박경환은 느꼈다고 한다.

이번 싱글은 3집 ‘오 난’ 이 후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송용창의 반가운 신작임과 동시에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벌일 더 큰 프로젝트의 신호탄이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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