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약세 후 9월 상당폭 하락

▲ <광주드림 자료사진>
기획재정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무와배추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MIS 기준 배추·무 소매가격은 8월말 약세로 돌아선 후 9월 들어서는 상당폭 하락했다.

7일 현재 배추가격은 1포기당 6,807원으로 최근 고점(8.28일 8,311원)대비 1,504원(△18.1%) 하락했다.

무가격도 1개당 3,653원으로 최근 고점(8.27일 4,047원) 대비 394원(△9.7%) 하락했다.

하지만 현재 배추·무 가격은 예년 이맘때(배추4,681원,무2,062원)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가격 하락의 원인을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8.30일발표)에 따른 비축물량 방출확대 및 반값 공급, 기상여건 호전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앞으로 기상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배추·무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비축물량 출하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는 추석 성수품의 수급·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필요시 추가 수급안정대책도 검토·시행할 방침”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성수품 가격정보 제공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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