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2019~2023년 중기 학생배치계획’

광주지역 학생 수가 연 평균 5000명씩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교육청이 학생 배치 적정화를 위해 계획을 수립했다.

광주시교육청이 효천1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추어 가칭 ‘효천1초’가 2019년 3월에 개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2019~2023년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해 18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중기 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올해 관내 초·중·고생은 18만7천950명으로 2014년 22만481명에 비해 14.7%(3만2531명)가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전체 학생수가 오는 2023년에는 7.6%(1만3947명)가 줄어든 16만8858명으로 전망됐다.

전체적으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모두 5만1623명이 줄어들어 연 평균 5000명 이상의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수치다.

초등학교는 2012년(흑룡띠) 출생 아동이 입학함에 따라 졸업생 대비 신입생이 많아 올해 초등학생 8만8622명 보다 574명 늘어난 8만9196명으로 학급배치 계획을 수립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9년 학급 수는 올해보다 17학급이 늘어난 3927학급이고, 학급당 학생 수는 22.7명으로 2018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중학생은 2018년도 4만5437명 대비 1893명이 감소한 4만3544명으로 2018년 1755학급에서 24학급 감소한 1731학급이며, 학급당 인원은 25.8명에서 25.1명으로 0.7명 감소한다.

고등학생은 올해 5만3891명보다 3826명 감소한 5만65명으로 2018년 1785학급에서 18학급 감소한 1767학급이며, 고등학교 전체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30.2명에서 1.9명 감소한 28.3명으로 대폭 감소해 교육력 제고와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생배치계획은 광주시내 개발사업 및 도시정비사업 등을 반영한 것으로 원활한 학생배치를 위해 학교설립, 교실 증축 등을 추진해 과밀학급 해소 및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에 활용된다.

2019년엔 효천1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추어 가칭 ‘효천1초’가 2019년 3월에 개교하고, 2020년엔 가칭 ‘수완2중’이 신설돼 수완지구 내 중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해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두?신용?본촌동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따른 증가하는 학생배치를 위해 초?중학교 신설이 필요한 실정이나, 학교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시교육청은 향후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주택 개발 사업에 따른 학생의 이동 등을 중장기적인 검토를 통해 적정수준의 학교 유지와 학급당 학생 수의 감축을 추진해 교육여건 최적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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