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예정…“장소는 승인 대기 중”
자원봉사 모집, 신청자 많아 조기 마감

▲ 지난달 28일 제주에서 열린 퀴어축제에 참석한 광주퀴어문화축제 운영진.<사진출처=광주퀴어문화축제 페이스북>
 광주퀴어문화축제가 ‘광주, 무지개로 발光하다’라는 슬로건으로 10월21일 개최를 확정지었다.

 장소 협조 문제로 난관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지역민들의 지지와 응원 속에서 이번 가을 개최를 추진하고 장소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퀴어문화축제 운영위 측은 “최근 장소 협조를 위한 광주시에 승인 신청을 해 두었다”며 “10월 초 응답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등 퀴어축제를 준비한 다른 지자체에서 장소 승인을 놓고 잡음이 있던 터.

 당초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올해 8월 개최를 예고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는 건 장소 문제와도 연관이 없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날짜가 정해지고 광주퀴어문화축제 측은 분주해졌다.

 축제준비와 함께 축제 당일 현장스텝으로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퀴어문화축제에 관심있는 50여 명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된 상황.

 축제 운영비 후원으로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보탤 수도 있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7756)

 모금액은 축제 무대와 스피커 설치 등을 위해 쓰인다.

 광주퀴어문화축제 측은 “성소수자 인권이 정치적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반대세력의 혐오가 거센 요즘”이라며,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퀴어문화축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권을 발빠르게 해석하고 사회적 소수자들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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