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의원 시정질문에 해명
“각 업체들 최근 상황 나아져”

이용섭 광주시장의 1호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부실기업’으로 확인됐다는 신수정 광주시의원의 지적에 대해 광주시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5일 해명자료를 내고 신 의원이 시정질문 내용을 반박했다.

우선 신 의원이 “3년연속 적자 행진, 작년말 자본총액도 마이너스 5억9000만 원으로 부실기업”이라고 밝힌 P사와 관련해서는 “P사는 게임제작업체로, 업체 특성상 제작기간이 길어 2016~2017년은 게임제작기간으로 매출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네이버 웹툰 유명작가 양경일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게임을 제작중에 있으며, 반응이 아주 좋아 올해 7월 게임펍과 1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11월경 펀드회사에서도 3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며 “중국 기업들과도 내년 3월경 계약이 예정돼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기업 등급이 3년 연속 CCC(현재 시점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내포) 등급으로 나타났고, 직원 숫자가 5명으로 확인된 S사와 관련해서는 “문화콘텐츠 기획사는 보통 인원이 소규모가 대부분이다”며 “S사 또한 콘텐츠 기획, 배급 관련 회사로 현재는 종사자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S사는 우리시에서 추진중인 ‘첨단실감콘텐츠제작클러스터’에 민자 투자해 클러스터내에 각종 체험관(드라마, 방송, 영상, 직업체험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체험관 운영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며 “이 회사는 최근에 기술보증서를 받았는데, 기술보증서는 일정 신용도(B+ 이상)와 사업 확장성을 보고 발급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홈페이지에 게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모두 없는 번호라 안내되고 있다”고 한 G사에 대해서는 “이 기업은 코넥스 상장기업으로서, 작년말 자본 잠식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올해 8월에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며 “외부감사인의 감사에서도 ‘적정’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 후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업은 서울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기 위해, 9월에 CGI센터에 입주계약을 완료하고, 이전 등기를 위해 지난 10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마쳤으며, 현재 4~5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입주 준비 중에 있다”며 “회사번호가 없고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본사 이전 준비로 인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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