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당 논평 발표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다”

21일 열릴 예정인 광주퀴어문화축제에 대해 정의당 광주시당이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정의당은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식으로 평화롭게 이루어져서 차별과 억압이 없는 공존의 상징이 되길 기대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퀴어문화축제는 ‘광주, 무지개로 발光하다’를 슬로건으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고,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는 것으로 혐오하지 않는 공존의 세상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독교 단체를 비롯한 보수 단체에서 퀴어축제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행사에 대한 방해를 예고하고 있다”며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 공포감을 조장하는 현수막도 모자라 전광판 차량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는 공공연한 폭력 행위”라고 우려했다.

또한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다”며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혐오와 폭력을 허용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간적 삶을 주장한다”면서 “하나의 획일적인 색이 아닌 무지개 빛 다양성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생명”이라고 주장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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