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돕기 6000만 원
임직원 복지기금 4000만 원

▲ 윤문균 전 사장.
퇴임하는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전 사장이 사비로 1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

11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윤 사장은 지난 8일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을 만나 회사 임직원들의 복지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목포시와 영암군에 각각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재임하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갈 수 있었다”면서 “회사를 떠나며 저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한 윤 사장은 재임기간 중 위기에 처한 회사의 공정을 안정시키고 노사화합과 임직원들이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윤 사장은 재임 기간 내내 현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생각했던 분”이라면서 “회사를 떠나며 보인 아름다운 모습에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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