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미접종자, 빠르게 완료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2018년 45주(11.4~11.10)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유행기준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말하며, 이 기간 동안 의사환자는 1000명 중 ‘7.8명’을 기록해 유행기준인 6.6명을 초과했다.

특히 전국 196개 종합병원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141명으로, 지난주 103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빠른 접종을 당부했다.

전국 지자체엔 지역 어르신들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계속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보호자들에게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임신부 등의 고위험군,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항바이러스제의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도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영유아 및 학생은 집단 내 인플루엔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발생 시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