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굿둑 개방’
찬성·반대 치열한 토론 예상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30일(금) 14시부터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영산강 하굿둑 개방 타당성 논의 등을 위한 2차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영산강청이 진행하는 “영산강 하구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수행과정 일환으로 진행된다.

영산강 하구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전라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 대안 마련을 위해 2번째로 개최된다.

지난 10월 1차 포럼에선 1차년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해수부, 농어촌공사,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해수유통 시 영산호 수위상승에 따른 침수문제, 염분농도 증가로 인한 농업용수 확보 대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2차 포럼에선 1차 포럼시 논의되었던 내용과 함께, 영산호 수질개선을 위한 해수유통 방안과 영산강 하굿둑을 현 상태로 유지할 경우 영산강 하굿둑 상류 오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영산호 수질개선에 대한 지역 전문가인 신용식 교수와 이용운 교수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주제를 발표한 후, 여러 패널들이 참여해 하굿둑 해수유통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제시하는 등 팽팽한 토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최종원 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서 유역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가 모아져, 보다 효과적인 수질개선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라고 하면서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영산강 하구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2차년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영산강 하구 수질개선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향후 ”영산강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가칭)“을 구성해 영산강 하구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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