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주 사회지표 통계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 광주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
광주사회지표는 시가 매년 발표하는 통계로, 광주시민의 의식 및 생활실태를 조사해 시책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사용하는 통계다.
이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현재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점’을 질문한 결과, 53.8%가 ‘건강 문제’를 꼽았다.
특히 여자(57.3%)가 남자(49.4%)보다 더, 직종별로는 주부(59.3%)가 가장 건강문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문제에 이어 경제적 어려움(30%), 사회 경로의식 약화(7.3%), 일상생활도움서비스부족(4%), 가족으로부터의 푸대접(0.8%) 등이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정부나 사회단체로부터 받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질문엔 건강검진(26.8%)과 간병서비스(2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와, 건강문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도움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엔 가사서비스(17.7%), 취미여가활동(10%), 취업알선(10%),식사제공(2.8%), 이야기상대(2.2%), 목욕서비스(2%) 등이 나왔다.
또 60대 이상 응답자 중 25.4%만이 “자녀와 동거하고 있다”고 답했고, 74.6%는 자녀와 별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동거하는 사유로는 “자녀가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가 42.5%로 가장 많았다.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이유론 “독립생활이 가능해서”가 37.9%로 가장 높았다.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론 공영주차시설(25.2%), 사회복지시설(21%), 공원유원지(16.5%), 보건의료시설(13.3%), 도서관(9.8%) 순이었다.
늘려야 할 복지시설로는 맞벌이가구 양육지원(30.7%)이 가장 높았다. 또 노인돌봄서비스(28.9%), 저소득아동 자립지원(11.4%), 산모신생아서비스(11.1%) 등이 제시됐다.
자식들은 부모님의 노후 생계에 대한 의견으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이 50.1%로 가장 높았다. 부모님 노후 생계를 “자식 중 맏이가” 부양해야 한다는 답변은 5.1%로 2010년 8.1%였던 데 비하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