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함평군, 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18일 장성 평림댐에서 물 관리기관과 함께 ‘평림댐 수질개선 및 가뭄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엔 장성군, 함평군, 한국수자원공사(금·영·섬권역부문), 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 등 평림댐유역 생활·농업용수 이용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평림댐은 지난 2007년도에 준공해, 장성, 담양, 함평, 영광 등 전남 북부권 7.5만명에게 매일 3만㎥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 수자원이다.

댐 저수용량은 1000만㎥으로 주암댐의 약 1/70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산강수계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소중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무관심속에 평림댐은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가뭄에도 자주 시달리는 상황이다

작년 댐 수질은 난분해성 물질의 측정지표인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5.0㎎/L로 측정되는 등 농업용수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평림댐의 극심한 가뭄으로 단수 위기에 처했지만,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하여 인근 농업용저수지(수양제)를 비상연계하여 최악의 상황을 피했었다.

평림댐의 근본적인 물환경 개선을 위해, 오늘 업무협약식 참여기관들은 물관리 종합대책 마련, 노후 상수관망 개량 등 상수도 SOC 확충, 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도입, 농업용수 비상연계 등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영산강 유일의 상수원인 평림댐물관리를 위해 정부, 지자체, 물 전문기관이 중지를 모아 전남 북부권 지역민에게 더 맑고 건강한 식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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