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2기 미술관 아카데미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 제2기 미술관 아카데미가 4월부터 시작돼 모두 8개 강좌로 진행된다.

21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미술관 아카데미는 ‘그림 속 삶 이야기’를 주제로 의식주는 물론 영화·광고·음악 등 우리 일상생활 속 가득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그림과 함께 만나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23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강좌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음악이 있는 옛 그림’을 주제로 강연한다. 손철주 미술평론가는 빼어난 미술 해석과 해박한 식견, 다정한 입담으로 우리 옛 그림을 소개하는 데 탁월한 멋을 보여주고 있는 명강사로 꼽힌다. 이날 강의에서 손철주 미술평론가는 옛 그림에서 소리와 연주와 춤이 어떻게 어우러져 신명을 빚어내는지 들려주게 된다.

5월14일에는 이태호 서울산수연구소 소장이 ‘조선시대 초상화로 본 한국인의 얼굴’을 주제로 강의한다. 옛 초상화에서 찾아낸 한국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예정이다.

오는 6월18일 한창호 영화평론가가 강의하는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는 미술의 언어로 읽는 영화를 통해 영화 속에서 그림을 찾아가는 새로운 여정을 보여주게 된다.

주영하 한국중앙학연구원 장서각 관장은 오는 7월16일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그림’을 주제로 조선시대 풍속화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 풍속과 역사 등을 다루게 될 예정이다.

8월13일에는 정장진 고려대교수가 ‘광고로 읽는 미술사’를 주제로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광고이미지를 시대별 미술작품과의 접점에서 숨은 의미를 찾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9월17일에는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의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이미경 작가가 직접 작업한 작품을 소개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0월에는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12일에는 이연식 미술사가가 ‘예술가와 나이’를 주제로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세계를 나이와 예술적 성취 혹은 회한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미술관 구현으로 품격 있는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미술관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의 풍요로운 감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술관아카데미는 200여 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입장가능하다.
문의 062-613-7132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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