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광주 관광, 프레임을 바꾸자’
문화인탐구생활 황광우 철학자 인터뷰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지역의 문화 담론을 형성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하는 문화담론지 ‘창’의 여름호(통권45호)가 발행됐다.

오형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부이사장의 제언으로 문을 여는 ‘창’ 여름호는 문명호 화가의 작품 ‘갈매기 날다’(2019)를 표지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다가오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맞아 광주 관광에 대해 조명했다.

최근 광주에서 다양한 축제와 메가이벤트가 유치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관광산업 현황을 평가하고 더욱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이다.

특집 기획은 ‘광주 관광, 프레임을 바꾸자’를 주제로 광주 관광산업과 관련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역특화행사, 다크투어리즘, 관광명소, 관광해설까지 여섯 개의 소주제로 다뤄진다. 관광산업분야의 전문가 및 활동가인 박종찬 광주대 교수, 김광욱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호재 프레시안 취재국장, 전용호 소설가, 강신겸 전남대 교수가 각 분야에 대해 내린 진단과 평가를 실었다.

‘문화인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최근 광주에 설립된 인문연구원 동고송에서 인문학 전파에 힘쓰고 있는 철학자 황광우 씨를 만났다.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한 황광우 씨는 베스트셀러 ‘철학콘서트’를 집필했으며 현재 인문연구원 동고송의 필진들과 웹진 인문통신을 발행 중이다.

‘문화진단’에서는 제1회 섬의 날을 맞이해 섬 문화자원의 가치를 조명한 오영상 생태사진가의 칼럼과,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서순복 조선대 교수가 제창한 전 시민의 문화의병론을 실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문화현장’으로 김향득 사진작가의 5월 행사 사진과 김정희 시인의 터키 기행문, 2019년 세계청년축제를 기획 중인 김성환 축제감독의 준비과정을 소개한다. 호남의 역사문화유산을 이야기로 전해주는 임준성 광주여대 교수의 ‘기획연재’는 담양 명옥헌을 조명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번 호의 ‘문화리뷰’로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에 대해 쓴 조선대 김원경 청년의 리뷰가 실렸다. 이외에도 청년단체인 맵씨X스토리에이블 소개, 주현진 시인의 역사문화시민대학 문화탐방기,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김여정 간사의 에세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실려있다.

한편 ‘창’은 2005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총 45호가 발행됐으며 공공기관 및 문화유관기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재단 홈페이지(www.rcef.or.kr)를 통해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문의 062-234-2727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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