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6대에서 10대 더 늘려
투석실도 2곳으로
월 평균 혈액투석 22% 늘어나

▲ 전남대병원 신장센터는 12일 병원 7동7층에서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보다 많은 중증 혈액투석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혈액투석기를 증설했다고 12일 밝혔다.

혈액투석은 환자의 혈액을 투석기계에 연결된 필터를 통과시켜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한 후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로 주입하는 것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신장 대체 치료법이다.

전남대병원 신장센터(센터장 마성권 신장내과 교수)는 중증 혈액투석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혈액투석기를 기존의 46대에서 10대 더 늘렸으며, 한 곳이었던 투석실도 두 곳으로 증설했다.

증설에 따라 의료 인력도 간호사 20명에서 27명으로 증원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로써 월 평균 2300여 건에 달했던 혈액투석이 앞으로 22%(월 500여 건) 더 늘어난 2800여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장공사를 마친 신장센터는 12일 병원 7동7층에서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신장센터는 지난 1980년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1대의 혈액투석기로 치료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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