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립광주박물관서 인문학 콘서트
미술사학자 강우방 초청…사전 공연도

▲ 강우방 선생.<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올해 세 번째 인문학 콘서트를 28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특강은 강우방 선생을 초청하여 ‘한국회화의 금자탑, 민화 읽는 법’에 대해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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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방 선생은 이번 특강에서 민화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화는 19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회화가 아니라 삼국시대 이래 2000년의 전통을 잇고 계속 창조적으로 쌓이며 상승해 오다가 가장 고차원적 조형과 상징이 폭발한 한국 독창적 회화로서 ‘한국회화의 금자탑’이라 불러야 한다는 것이 강 선생의 생각이다.

강우방 선생의 채색분석법으로 책거리, 문자도, 화조화 등을 들여다보면서 단지 책, 문자,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이 아니고 문명의 발상지에서부터 표현해온 것임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특강과 함께 성악가 오문희(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나라’, ‘마중’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전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국립광주박물관의 교육 담당 연구사는 “우리 민족 특유의 회화인 민화의 다양한 조형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민화에 접근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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