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4시 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강의실 1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 이하 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회장 유우상,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17일 오후 2시에 ACC 문화정보원 지하 4층 강의실 1에서 ‘광주 구도심의 도시건축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역할’ 학술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 심포지움은 ACC가 광주 구도심과 도시건축 측면에서 맺고 있는 다양한 차원의 관계를 살펴보고 ACC의 역할과 잠재력을 재발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광주 구도심은 오랫동안 광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중심지로 역할하면서 삶의 흔적과 역사를 담고 있다. 이곳은 도시 공간구조상 다양한 활동이 집중된 곳이며 광주 도심의 성장과 비례하여 그 역할이 계속 변화해왔다.

이 지역은 전남도청의 이전과 행정, 금융 등 도심기능의 이동에 따라 광주 도심의 중심기능이 점점 쇠퇴하는 구도심으로 남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ACC라는 커다란 문화의 핵이 들어온 것은 침체되어 있는 구도심의 로컬문화와 문화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광주의 랜드마크로서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ACC의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움 첫 번째 주제는 ‘ACC와 구도심의 물리적 환경 개선 방안’이다. 전남대학교 건축학부의 유우상 교수가 발표하는 이 주제는 ACC의 건축 및 도시설계 측면의 설계 개념과 ACC의 건축적 특징을 살펴본다.

또한 ACC의 물리적 접근성을 분석하고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주제는 ‘ACC와 구도심의 관광 활성화 연계방안’으로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의 강신겸 교수가 발표한다.
ACC 주변의 광주 구도심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자원, 사람, 그리고 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10개의 혁신적인 관광콘텐츠를 제안한다. 세 번째 주제는 ‘ACC와 광주 구도심간의 도시건축 발전방안’으로 도시문화집단CS의 정성구 대표가 발표한다.

정성구 대표는 ACC와 인접한 동명동을 주목하였다. 그는 도시의 삶에 담겨진 지역성이 도시건축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도시 프로젝트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날 학술 심포지움에 이어서 ACC와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양 기관 사이에 아시아 건축·도시 문화의 연구 및 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이 업무협약에는 연구 인력의 육성 및 교류, 정보자원의 수집 및 연구, 그리고 아시아 건축·도시 문화 콘텐츠 개발의 활성화 등이 담긴다.

이번 학술 심포지움을 공동 주관한 광주전남건축가회장 유우상 교수는 “이번 심포지움은 도시건축적 측면에서 ACC의 광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찾고 ACC의 건축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CC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광주 구도심 재생, 문화 관광 및 도시건축 활성화 등의 과제가 있는 만큼, ACC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할 발전적인 실행방안을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제안받아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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