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절정 이를 듯

▲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드론 촬영)과 중청대피소 인근(해발1,676m).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7일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인근 등에서 올해 첫 단풍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올해 강원도 설악산(1,708m) 첫 단풍은 평년인 27일과 같게 물들기 시작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올해 속초지역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은 16.6도로 평년과 비슷했으며, 설악산도 8.4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볼 때 정상으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산 전체의 약 80% 물들면 단풍의 절정이라고 한다.

첫 단풍이 나타난 설악산의 올해 단풍의 절정은 약 2주 뒤인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개에 대한 단풍실황을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gangwon.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풍정보는 △단풍 전 △단풍 △단풍종료가 관측될 때마다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드론으로 촬영한 대청봉 첫 단풍 동영상은 27일부터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 ‘강원도 국립공원 탐방로 단풍실황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가 발표한 단풍예상시기 자료에 따르면, 무등산 국립공원에는 10월 20일 첫 단풍이 들어 11월2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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