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 최저치·삼겹살 소매가도 하락

▲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이후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겹살 소매가도 같은 추세다. <광주드림 자료사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사태 이후 돼지고기 도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냉장 삼겹살 소매가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2716원으로, 전날 2832원보다 116원 떨어졌다.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확진 이후 최저 기록이라는 게 농림부 설명이다.

도매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3911원)에 비해 30.6% 낮고, 지난달 평균(4971원)보다 43.3% 떨어진 수치다.

냉장 삼겹살 소매 가격 역시 ㎏당 1만7710원으로 집계돼 24일 1만7720원보다 10원 하락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관련,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태이후 경기 북부지역에서의 수매량 증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계없는 남부 지역에서 출하 물량 급증 △소비 심리위축 등 복합적인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 하락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축산농가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채정희 기자 gd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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