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투파 로드 : 탁티바히’ 전시 11월24일까지
불교 미술·건축 양식 실감콘텐츠로 체험

▲ 탁티바히 가상체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 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sia Culture Institute : ACI, 원장 이기표) 그리고 광주광역시(Gwangju Metropolitan City, 시장 이용섭),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wangju imformation & Culture Industry Promotion Agency)은 VR 문화유산 체험전 ‘아시아 스투파 로드 : 탁티바히’를 11월24일까지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특별 부스에서 개최한다.

ACC에 따르면 아시아 문명의 주요 발상지 중 하나인 인도에서 시작한 스투파(Stupa, 불탑)는 여러 길을 통해 아시아 각 국에 전파됐다.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적 조형문화의 영향은 그 전파력이 강하여 서쪽으로는 파키스탄을 지나 아프가니스탄, 북쪽으로는 네팔과 티베트를 지나 중앙아시아와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동쪽으로는 동남아시아의 대륙과 반도까지 전파됐다.

ACC 아시아문화연구소는 2014년 아시아 불교문화 발상지인 아시아의 탑(Stupa Road)을 조사·연구했다. 3차원 스캔 기술을 활용해 인도 산치대탑,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중국 당나라 소안탑, 중국 응현탑,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대불, 파키스탄 탁티바히 사원탑 7개와 국내 불국사 석가탑 등 8개 불탑을 조사 기록했다.

이 중 198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파키스탄의 탁티바히불탑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초기 불교 미술과 건축 양식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창제작했다.

‘아시아 스투파 로드 : 탁티바히’는 불탑(스투파)의 전래 길을 따라 교류하고 융합된 아시아 문화를 조망하고, 탁티바히의 현재 모습과 복원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이다. 체험자는 아시아 불탑의 기원과 생성 과정을 학습하고, 사라져버린 탁티바히 불탑의 복원 과정을 가상세계에서 목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간다라 문화의 유물과 예술을 확인할 수 있다.

ACC는 “이번 전시는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의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ACC 창제작센터, 광주광역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VR/AR개발사 ㈜매니아마인드와 협력하여 디지털 3차원 스캔과 가상현실(VR)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보다 실감나는 문화유산 체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http://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1899-5566)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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