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일 광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제안

▲ 이홍일 광주시의원.
광주지역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특화, 다양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이홍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7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과후학교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특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등 내실 있는 교육이 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광주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참여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참여율은 초등학교 59.3%, 중학교 16.9%, 고등학교 69.6%로 특히 중학생 참여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자인 중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및 우수한 지도 강사 확보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묻고,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개설강좌 과목을 교과와 특기·적성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결과, 고등학교의 경우 교과(94.0%)에, 초·중학교의 경우는 특기·적성(초76.2%, 중79.4%)을 중심으로 개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특히 “고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수업이 입시준비를 위한 교과 위주로 편성되어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함양에 필요한 교육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방과후학교의 목표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창의인재육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우수강사 발굴육성에 힘쓰며, 지역사회학교 실현을 위해 지역 전통 문화·예술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축제 계승, 건강한 심신 함양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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