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524명 감소
시험장에 ‘응급구조사’ 배치
전자시계·이어폰 등 반입금지

▲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교육 당국이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광주드림 자료사진>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교육 당국이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8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오는 14일 38개 수능 시험장에서 1만856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재학생이 219명 줄어든 1만4605명(78.7%), 졸업생은 182명 증가한 3504명(1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50명 늘어난 454명(2.4%)이다.

전남에서는 46개 시험장에서 1만5993명이 응시한다. 재학생은 1891명 감소한 1만3758명(86.0%), 졸업생은 130명 증가한 1957명(12.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4명 증가한 278명(1.7%)이 지원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광주 1787명(8.8%), 전남 1737명(9.8%) 등 모두 3524명 줄었다.

수험생은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하면 응시원서에 부착된 것과 동일한 여권용 사진을 준비해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확인받아 가수험표를 발급받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점심시간 외출 금지),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1장 등을 지참해야 한다.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으나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전자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기기 반입은 금지됐다.

개인 필기구를 사용할 경우 부정행위 처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며,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오후 8시20분에 시험을 종료한다.

특히 광주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사가 시험장마다 1명씩 모두 38명이 배치된다.

지난해 한 시험장에서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시교육청 자체 예산과 소방본부의 도움으로 응급구조사를 배치하게 됐다.
수험표는 수능 하루 전인 오는 13일 예비소집 때 배부되며, 수험생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험장 학교를 방문할 수 있다.

우재학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험표, 신분증 등을 꼭 챙기고 반입금지 물품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남은 시간 가벼운 운동과 함께 일상적인 체력 관리로 장시간 시험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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