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집 광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통합정신 못살려” 비판

▲ 전남 나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위치한 광주전남연구원.
김용집 광주시의원이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의 정신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광주전남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사시설 이전, 광역교통망 추진, 혁신도시 협력 문제 등 첨예한 광주·전남 상생과제에 대한 연구원의 중립적·객관적 연구과제 제출 실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전남연구원은 2015년 양 시·도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을 걸정했지만 민감한 상생과제를 기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성수 연구원장은 “기구 구성 및 운영상 시·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 불가피하다”고 한계를 인정했다.

김 의원은 “시·도 상생을 위해 통합한 기관인데 상생과제가 뜨거운 감자가 된다면 이것은 모순이고 통합 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민감한 정책일수록 선도적으로 지역발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확실한 연구과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 김 의원은 연구원들의 국외출장으로 38만1608마일리지(대한항공 24만7157, 아시아나 11만9971, 기타 1만4480)가 누적돼 있지만 사용 내역이 전혀 없음을 지적했다.

또 정책연구활동과 출장, 토론회 등 대외활동에 있어 명확한 기준 설정과 상생발전 전담부서 신설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