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장 오인 수험생 도움, 수험표 찾아주기도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의 이송을 돕고 있는 경찰의 모습.<광주지방경찰청 제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광주경찰이 수험생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112종합상황실 및 현장 경찰관들은 112신고 등 총 13건의 도움 요청을 받아 14명을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오전 7시40분경에는 동신여고를 경신여고로 착각한 수험생이 교통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교통순찰대 싸이카로 이송을 도왔다. 해당 수험생은 늦지 않게 동신여고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했다.

오전 8시10분에는 남구 진월동 동성고를 동신고로 오인한 수험생을 효덕112 순찰차량을 이용해 북구 두암동 동신고까지 수송했다.

이 밖에도 시간이 늦을까봐 도움을 요청해 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이때마다 경찰은 순찰차 등을 이용해 수험생의 이동을 도왔다.

이날 광주경찰이 수험생들에게 제공한 교통편의 13건 중 12건이 시간이 늦은 수험생들의 수송요청이었다.

집에서 수험표를 가져오지 않은 수험생을 위해 수험표를 찾아주는 일도 있었다.

경찰을 통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과 시민들은 “경찰이 아니었으면 시험을 치르지 못하였을 뻔했다”며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