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7시 ‘오월의 숲’ 3층

광주 5·18 정신을 미 대륙에 퍼뜨린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판됐다.

(사)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19일 저녁 7시 동구 지산동 ‘오월의 숲’ (필문대로 205번길 10-1) 3층에서 ‘재미한청련 회고 3부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재미한청련은 5·18 최후의 수배자 고 윤한봉 선생이 미국에 망명해 조직한 각 지역 청년단체 연합이다.

1권에는 재미한청련 주요 활동가들의 회고담이, 2권에는 재미한청련과 그 후신(後身)인 마당집들의 역사가 정리돼 있다. 3권은 1, 2권의 내용을 영문판으로 번역한 것이다.

오월 정신을 계승해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고국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눈물겨운 활동, 제3세계 이주민들의 기본권 확보를 위한 열정적 활동들이 정리돼 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L.A 민족학교 이길주 이사장이 방문해 축사를 하고, 마당집 협의회(NAKASEC) 오수경 사무처장이 ‘마당집 활동 내용과 의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마당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미국의 이주자 권리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로서 뉴욕, L.A, 시카고 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주자들의 기본권 쟁취를 위한 이들의 활동은 한인 동포 사회를 넘어 중,남미계, 아프리카계 이주민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재미한청련이 주도했던 ‘국제평화대행진’30주년을 맞아 박석운(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씨의 ‘북-미 평화협정을 둘러싼 국제정세’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062-514-0528.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