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다룬 작품
19시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랄랄라홀
제작자 타치바나 타미요시와 간담회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탈핵르포 영화’ 상영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특히 영화 제작자 타치바나 타미요시 씨가 상영회에 참여해 일본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한빛핵발전소 1,3,4호기 폐쇄를 위한 범시민 광주비상회의와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6일 오후 7시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랄랄라 홀에서 ‘태양을 덮다-후쿠시마의 기록’ 탈핵르포 영화가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 ‘태양을 덮다-후쿠시마의 기록’은 사실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탈핵 르포영화다.

영화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이라 믿었던 원전이 갑자기 거대한 괴물로 변해버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과학자들. 경험과 정보 없이 패닉에 빠져버린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정든 고향을 떠나 피난을 가야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제작자 타치바나 타미요시씨와의 대담이 진행된다.

그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일본의 상황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태양을 덮다 ? 후쿠시마의 기록’ 상영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5일엔 서울 대한극장에서 상영회가 열렸고, 6일 광주를 거쳐 7일에는 부산 모퉁이극장에서 상영회가 진행된다.

특히 7일엔 도쿄 도 무사시노 시의 첫 여성시장인 마츠시타 레이코 시장이 참여해 현 일본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은 “후쿠시마핵사고는 과거 일이 아니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대재앙”이라며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26개 핵발전소가 있는 우리나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영화를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쿠시마 핵사고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니 시민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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