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0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악의 성지, 광주광역시의 경쟁력과 미래지향”이라는 주제로 국립광주국악원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안신당 최경환 국회의원과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200여명의 국악인과 국악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주제 발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학술세미나는 전남대학교 나경수 교수가 종합토론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주제 발제는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이명진 국립무형유산원 연구사, 이용식 전남대 교수, 이상원 조선대 교수, 박선욱 광주여대 교수, 정우양 전남대 교수가 나선다.

전남대학교 나경수 교수는 호남의 전통문화와 국악의 높은 수준을 감안할 때 호남의 거점도시인 광주에 국립광주국악원이 설립되어 그 기능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주제 발제를 펼친다.

이명진 국립무형유산원 연구사는 광주지역 판소리의 전승흐름, 국악애호지역이면서 판소리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의 중심로서의 광주 판소리의 사적 위상, 판소리 중흥을 위한 광주의 역할과 비전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제를 이어간다.

전남대학교 정우양 교수는 우수한 국악 연주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다양한 문화소비 창출 기반이 마련되어 국악의 대중화와 국제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광주의 국악원 설립 당위성을 중심으로 주제 발제를 한다.

최경환 의원은 “우리 전통문화의 진흥과 전통의 맥을 잇고 보전해야 할 국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광주가 국악 활성화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고장으로 뿌리 내려야 한다”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국립광주국악원 건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이 도출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광주국악원은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여해 아카이빙 연구동, 공연장, 교육관, 시민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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