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집권 위한 새로운 도전, 광주 정치판 바꿔야”

▲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지난 16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에서 민중당 광주 서구갑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민중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주업 위원장은 지난 16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쟁취, 광주 정치의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공직을 사직하고, 민중당 21대 총선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은 우리사회 민주주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다”며 “투표할 권리를 제외하고 국민 모두가 누리는 정치기본권을 유독 공무원·교사만 제한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30년을 결정짓는 21대 총선은 정치혁명이 필요하다”며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세력이 당명을 바꿔가며 번갈아 권력을 장악했었지만 국민의 삶은 변화 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정치는 중앙 정치보다 더 심해 30년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독점하고 있다”며 “광주 정치를 낡은 독점이 아닌 새로운 ‘경쟁체체’로 바뀌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세력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을 선택, 광주 정치혁명을 만들어 달라”며 “광주 정치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때 한국 정치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극단적인 부의 양극화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2019년 국회의원 평균재산이 24억 원이다”며 “변화를 위해서는 특권층 국회부터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2002년 공무원 노동조합을 설립했을 때 기득권 세력은 공직사회가 무너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지만 2020년 공무원 노조는 국민을 위한 행정, 공직사회 부정·부패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제 해고를 감수하고 옳은 길을 선택 했던 그 때, 그 마음으로 민중집권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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