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충원 참배 후 광주 5·18묘지 참배
귀국 후 첫발 ‘안풍’ 진원지 광주 선택

▲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드림 자료사진>
정계 복귀에 나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광주를 찾는다. 올해 총선을 앞두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안풍’의 진원지였던 광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9일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귀국한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안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은 지난 2017년 대선으로부터 2년4개월여 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월 5·18묘지를 참배한 이후로는 2년여 만이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었다.

이로부터 1년 4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바로 광주를 찾는다.

안 전 대표에게 있어 광주는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안풍’의 진원지였다. 특히 국민의당 창당 후 2016년 20대 총선 때 광주의 1당으로 군림해 온 민주당과의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핵심 기반이 됐다.

그러다 2017년 대선, 국민의당의 분당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안 전 대표에 대한 광주의 지지도 시들해 졌다.

안 전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에는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한 향후 진로와 방향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4월15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를 찾아 ‘복귀 도장’을 찍는 안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묘지 참배에는 바른미래당 소속 권은희·김동철·박주선 의원 등을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에는 부산으로 이동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