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기존 소득하위 20%서 확대
기존 3만8000여 명에서 대폭 늘어

▲ 광주시청사.
광주시에서 기초연금 최대금액인 월 30만 원을 받는 노인이 기존 3만8000여명에서 올해부터는 7만80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월 최대 3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 현행 소득하위 20%에서 소득하위 40%까지 확대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초연금지원 확대는 올해 1월부터 적용하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준연금액을 인상하는 시기를 종전 4월에서 1월로 조정하고,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137만 원에서 148만 원(부부가구 219만2000원→236만8000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재산의 기준선으로 공시가격 변동, 가구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 변화,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매년 조정되며,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올해 기초연금 사업비로 총 40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월 기초연금은 23일 지급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노인들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 도입됐으며, 2019년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19만5479명 중 12만9975명(66.5%)이 기초연금을 수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광주시는 13만여 명의 노인에게 총 3595억 원의 기초연금을 지원했다.

내년부터는 정부정책에 따라 기초연금 최대 월 30만 원 지급대상을 소득하위 7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