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등 39개 한방 병·의원 참여
6개월 한약·침구치료…내달 20일까지 접수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광주시와 광주시한의사회 협약으로 진행되는 ‘2020년 한방난임사업’에 참여한다. 치료를 원하는 난임 여성은 다음달 20일까지 사업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29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시술로 난임여성의 건강과 지역의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6개월 이상 광주에 거주하는 만 42세 이하의 난임 진단 여성 100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약 투여, 주 1~2회 침·뜸·약침 등의 집중치료가 이뤄지고 이후 3개월간 2주에 한번씩 내원해 침구치료를 받고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치료 후 1년간 장기관찰로 임신 추적조사를 시행하고 약제비 및 혈액검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침구치료 등 일부 비용은 대상자가 부담한다.

청연한방병원은 여성의학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지역 보건소 등과 연계해 난임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에서 지정검사기관 및 치료기관으로 지정돼 난임 부부의 검사와 치료 모두 맡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은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연임신을 유도해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연한방병원 조현정 여성의학센터장은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아기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 부부가 증가해 더욱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한의학을 통해 난임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는 부부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소중한 아이가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지역 39개 한방 병·의원이 참여하며, 총 10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대상자 거주지에 가까운 한의원을 지정해준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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