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근무자가 22번째 확진 판정 후 폐쇄
2주 지나 격리해제…우편물 소통 정상화

코로나19 22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이력으로 지난 4일 임시폐쇄됐던 광주우편집중국이 2주만인 17일 업무를 재개했다.

17일 우정사업본부 전남지방우정청(청장 조해근)에 따르면, 22번 확진자(46)씨는 광주에서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16번 환자의 오빠로 설 연휴 여동생 가족과 식사 후 접촉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22번 환자의 근무처인 광주우편집중국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폐쇄됐다.

전남지방우정청은 광주우편집중국의 업무재개와 관련 △22번째 확진자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15일 격리 해제된 점 △소속직원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직원이 한명도 없는 점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더라도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가능성이 없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지방우정청은 광주우편집중국 업무중지 기간 동안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와 영암우편집중국을 통해 우편물을 분산 처리해왔으나, 업무재개와 함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광주행 소포우편물 접수제한 등 임시폐쇄 기간 동안 발생한 불편도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해근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청사 살균소독, 창구 근무자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 등 감염병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우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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