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곳 대진표 확정…서갑만 미정
26일~ 동남을·북구갑·북구을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 돌입한다.

광주는 선거구 전체 8곳 가운데 추가 공모를 진행중인 서구갑을 제외한 7곳의 대진표가 확정돼 경선전이 본격화된다.

당 지지율이 높아 사실상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호남에선 경선이 곧 결선인 상황이어서 사활을 건 예선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민주당은 24일 경선을 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전체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광주 경선 대진표는 △동남갑 윤영덕·최영호 예비후보(가나다 순) △동남을 김해경·이병훈 예비후보 △서구을 고삼석·이남재·양향자 예비후보 △북구갑 정준호·조오섭 예비후보 △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예비후보 △광산구갑 이석형·이용빈 예비후보 △광산구을 민형배·박시종 예비후보 간 대결로 정리됐다.

서구을만 3인 경선이고, 나머지는 양자 대결이다.

서구갑은 송갑석 의원 단독 응모이나 민주당이 경선 원칙에 따라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면서 대진표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일정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1차 등록지역 경선일인 24~26일에 전국 30곳에서 경선이 펼쳐지는데, 광주·전남에선 해당 선거구가 없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2차 등록지역의 경선일로, 광주는 동남을, 북구갑, 북구을에서 경선이 펼쳐진다.

27일부터 3일간 치러질 3차 경선 등록 지역엔 전남지역 해남·완도·진도, 목포시, 여수시을 등 3곳 포함 전국 13개 선거구가 대상이다.

앞서 경선확정 후보들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신청서, 서약서, 후보자 대리인 위임장, ARS투표용 경력 신청서 및 경력증빙서류, 경선 참관인 신청서, ARS투표 참관위임장, 기탁금 납입증 등의 등록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경선 기탁금은 2인 경선의 경우 1인당 2200만원, 3인 경선은 1인당 1500만원이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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