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코로나 사태 고용한파 영향?

▲ 그래픽 제공=잡코리아.
올해 상반기 고용 한파를 겪은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 눈높이가 6개월전에 비해 2.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917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신입직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이 평균 29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2019년 12월) 실시한 동일한 조사에서의 3050만 원보다 2.6% 낮은 수준이다.

최종학력별 희망연봉도 모두 소폭 낮아졌다.

4년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1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6개월전(3200만원)에 비해 3.1% 낮은 수준이다.

전문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2770만원으로 6개월전(2920만원)에 비해 5.1% 낮아졌고, 고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도 평균 2740만원으로 6개월전(2990만원)에 비해 8.4% 낮아졌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취업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용한파를 체감한 신입직 구직자들의 자신감 하락으로 희망연봉에 대한 눈높이가 소폭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잡코리아 조사에 참여한 전체 남성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060만 원으로 여성 신입직 구직자 평균 2880만 원에 비해 6.3% 가량 높았다.

최종학력 및 성별분석에 따르면, 4년대졸 신입직 구직자 중 남성 희망연봉이 평균 3240만 원으로 여성 평균 2990만 원에 비해 8.4% 높았다. 전문대졸 신입직 구직자 중에도 남성의 희망연봉이 평균 2830만 원으로 여성 평균 2720만 원에 비해 4.0% 높았고, 고졸 신입직 구직자도 남성의 희망연봉이 평균 2800만 원으로 여성 평균 2660만원에 비해 5.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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