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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저거\'가 만난 광주 광주 사람들 [1]   [2005.12.27]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광주드림 덕에 매출 팍팍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취재하면서 만난 한 가게 주인이 건넨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광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기만의 노하우로 `장사’를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난 지 2년이 다 되어 간다. IMF때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그들이지만 자기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소박하고 진실해 보였다. `광주 여기저기거기’가 이제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됐다. 아쉬움이 남는다...
이곳 저곳 \'이웃들의 삶\' 생생히   [2005.12.28]

광주의 이곳 저곳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광주 여기저기거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4월26일 전남대 후문 상권부터 시작된 이 기획시리즈는 광주지역 상권의 환경 및 특징, 업종 분포, 전망 등을 실어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화거리, 재래시장, 음식명소거리, 대학가 주변을 면밀히 분석해 점포 활성화 방안이나 개발계획,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짚어보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전남대 후문을 시작으로 매곡동을 끝...
농촌서 도시로 변신 \'아파트 촌\'   [2005.12.21]

북구 매곡동은 아파트촌이다. 그러나 이곳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옛 지명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어매마을, 중외마을, 하백, 소탕고개, 갱잇들, 우동골, 참시암골, 질가시암, 큰까끔(큼봉)…. 오래전부터 내려온 고유지명이다. 매곡동은 어매(於梅)와 봉곡(鳳谷)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어매마을 뒷산은 매화가 땅에 떨어지는 형국과 같다고 `매화낙짓등’이라 부른다. 400여 년 전에 밀양 박 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마을을 이...
자연주의 만두집-만두빚는마을   [2005.12.21]

“어머 무슨 만두가 이렇게 예쁘대?” 노랑, 초록의 만두 색깔이 궁금해진 사람들이 문을 빼꼼 열고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미경(41)씨가 창업한 지 4년째. 녹색의 만두피는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로 만든 것이고 당근을 넣는 정도에 따라 노랑, 혹은 주황의 만두피가 된다. `색깔만두’부터 튀겨진 만두에 탕수소스가 얹혀진 탕수만두도 있다. 만두속도 맛부터 씹히는 느낌까지 뭔가 다르다. 재료를 준비해서 일일이 `솥단지’에 볶는단다. 만두 ...
체계적으로 배운다-나이스골프 실내연습장   [2005.12.21]

눈 내리고 비 와도 걱정없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 시간별 혹은 골프공 상자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실외 골프연습장보다 저렴한 것도 장점. 한달 이용료와 교육비를 지불하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맹연습이 필요한 초보자들에게는 실내 연습장이 맞춤이란다. 유영선씨는 “골퍼들이 실외에서 골프를 하다 보면 자기의 비거리가 궁금해 공을 친 후 빨리 공을 쳐다보려고 하다가 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내 연습장은 앞이 짧아 공을 쳐다...
빈 카트리지는 내게! - 잉크충전 드림잉크   [2005.12.21]

길목이 좋다. 오거리 모퉁이의 작은 잉크충전방. 잉크충전방은 외환위기 이후 절약하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른 사업. 빈 카트리지를 들고 오면 잉크를 채워준다. 꼭 발품을 팔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주인 서호선씨는 왕진가방(?)을 들고 직접 고객 방문도 한다. 가방을 열면 색색의 잉크가 관을 타고 흐르다가 주사기(?) 바늘 끝에서 대기중. 영락없는 왕진가방이다. 잉크값 외에 출장비는 무료. 선반에 빼곡한 잉크도 종류가 다양하다. 새...
떡전문점이라 불러주세요 - 정방앗간   [2005.12.21]

문을 연 순간, 시골 읍내 방앗간에 들어선 듯. 매곡동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떡방앗간이다. 7년째 매곡동 길목을 지키는 주인 차철환(49)씨는 '떡전문점'으로 불러달란다. 다른 집과는 다른 떡맛에 대한 자부심. “일단은 쌀이 좋아야하고, 그 다음은 적당한 간, 그리고 손맛이죠.” 차씨가 밝히는 떡맛의 비결이다. 그의 소신은 원재료가 좋아야한다는 것. 쌀은 직접 나주 정미소에 가서 최상품으로만 고르고, 떡은 차씨의 아내 윤삼순(46)씨의 손에서 빚...
모임하기 안성맞춤-달구지와만석군   [2005.12.21]

가족모임, 동창모임, 회사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일 때 고민되는 것은 “뭘 먹지?”일게다. 한가지 차림만 먹기엔 아쉬움이 남을 터인데 그런 걱정할 필요 없겠다. 하늘·땅·바다가 만난 차림들인 생고기, 꽃갈비살, 생삼결살, 항정살, 돼지갈비, 유황오리 생구이·전골·훈제, 해물탕, 꽃게탕, 알탕, 낙지전골, 아구찜, 꽃게찜, 해물모듬찜, 낙지찜, 굴찜 등이 준비돼 있다. 15년 음식점 운영경력 김형석씨가 4년전 이곳에 새로 문을 열 때 `음식점다운 음식점...
“힘들다 해도 여긴 바글바글했지”   [2005.12.13]

외환위기 이후 자영업자들 몰리면서 상권 형성 학생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북구의 작은 충장로' 주공 재건축 잠시 주춤…내년부터 입주 큰 기대 운암동 먹자골목에는 골목골목마다 가게로 들어가고 나오는 사람들이 쉼없다.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대학생,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운암동 광주은행 뒷편으로 들어선 먹자골목 상권은 운암삼호아파트, 현대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이 먹자골목으로 불리워지기 시작한 때는 90년대 후반이다. 운암1동, 운암3동에서...
눈물맛, 폭탄맛을 아나요?-꼬지파는사람들   [2005.12.13]

새로운 간식거리는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반가움일터. 국내산 생닭고기를 사용해 만들고 바삭하게 튀겨 낸 닭꼬치가 인기인데 이 집은 좀 특별하다. 바로 소스다. 숯불바베큐맛, 머스터드, 카레맛, 담백한 맛이 나는 데리야끼 소스, 매워서 눈물이 난다는 눈물맛, 더 매워서 가슴이 짜릿하다는 폭탄맛 등 7가지 소스맛 때문에 학생들이 골라 먹는 재미에 빠졌단다. “애들이 폭탄꼬치를 포장해 가서 친구들한테 장난치는 경우도 있고 재밌어요.” 최규원(52)·...
입맛 돋움음식까지 특별하다-자연숯불구이   [2005.12.13]

농가에서 키운 순수 한우, 브랜드 제품인 삼겹, 갈비 등 주차림의 질은 기본이란다. 그 다음은 고기를 만지는 사람의 실력이 좋아야 하는 법. 주인 강록배(47)씨의 동서가 서울에서 배워온 노하우로 고기를 직접 손질하고 돼지갈비는 과일로 양념을 한단다. 이뿐만 아니라 또다른 색다름이 필요했다는 강씨. 고기를 맛있게 먹고 `배부르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서비스. 입맛돋움 음식이 그것. 새우, 각굴, 날치알, 맛탕, 소면, 떡볶기,...
싸고 다양하고 푸짐하다-어쭈구리   [2005.12.13]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에게 인기 좋은 곳은 술안주가 저렴하고 양 많은 곳. “서비스 팍팍 나가요. 꼬치오뎅도 나갔다가 계란찜, 계절별 과일도 나갔다갉. 요즘에는 귤이 많이 나가죠.” 서강정보대, 광주기능대, 광주보건대 학생들이 주요 단골이란다. 돈가스, 튀김, 전골, 꼬치&탕수, 과일, 치킨, 볶음&햄 등 `고민’을 하게 만드는 다양한 안주가 마련된 것도 이 곳의 매력. 프랜차이즈여서 본사에서 냉동식품 등의 재료는 대부분 오지만 탕에 들어가는 육수...
내가 원하는 옷으로 변신-홀태바지   [2005.12.13]

옷 하나씩 들고 사람들이 들어선다. “옷이 나한테 딱 안 맞아서” “바지통이 너무 넓어서”. 이 사람 만나러 온 게다. `미싱질’을 끝나게 한다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 준다는 송영숙(49)씨. 소문이 나 두암동, 화정동, 쌍촌동, 첨단 등 사방군데서 찾아올 정도다. “옷 꿰맬 때도 대충 꿰매는 게 아니라 꼼꼼하게 꿰매 드리고 예쁘게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젊은 시절 간호사 하려고 상경했다가 `기술을 배우자’해서 자수를 배웠다는 그...
동네 아저씨들의 아지트-낙원이발관   [2005.12.13]

이발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로 단골들을 유지하며 운영하는 곳도 꽤 많다. “젊은 애들은 알아주지고 않고 `할아버지’들만 찾아와요”라고 허허 웃으며 말하는 최낙현(57)씨. 고향 화순에서 이발 경력 20년. 이곳에서 15년 이상. 30년 넘게 사람들의 머리를 만진 그다. 어렸을 때부터 다리가 불편한 그에게 아버지가 이발일을 하게 했단다. “몸이 불편해 절대 못한다고 했는데 어느날 사람들이 찾아와 `이발 좀 해주세요’라고 ...
맛집 총출동…눈과 입이 즐겁다 - 상무지구 먹자골목   [2005.12.06]

사전에서 먹자골목을 찾아보면 `많은 음식점이 몰려 있는 번화가의 뒷골목’이라고 되어 있다. 사전 설명에 충실한 먹자골목이 광주 신도심에도 있다.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아파트 촌에 있는 `상무지구 먹자골목’이 바로 그 곳. 이 먹자골목은 지난 96년 상무지구가 완공된 후 조성된 신흥 먹자골목이다. 이 곳은 `먹자골목’ 이름 그대로 다양한 음식점들이 밀집돼 있다.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다. 메뉴는 곱창에서부터 얼큰한 매운탕, 각종 회까지 다양하다. 먹...
고소하고 쫄깃한 곱창구이-상무사골국밥   [2005.12.06]

둥그런 내장껍질에 선지, 찹쌀, 당면, 목살, 콩나물, 부추 등 갖가지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암뽕순대와 곱창으로 유명해져 소문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단다. 원재료를 준비하는 데부터 정성이 들어가야 맛이 나온다는 조봉순(51)씨. 내장을 부위별로 여러번 씻고 꼼꼼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쳐 원재료를 준비한다. 암뽕순대와 함께 조씨가 개발한 곱창구이 맛도 일품. 곱창이 간장, 양파, 마늘, 물엿, 생강 등 12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소스 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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