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은 대추나무 도장재료로 쓰이는 이유
대추나무가 벼락을 맞으면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벽조목)는 단단하기가 돌보다 더해 도끼나 톱으로도 쉽게 쪼개거나 자를 수 없다.
벼락이 한번 칠 때의 전기량은 보통 전압 10억 볼트, 전류는 수만 암페어에 달하기도 한다.
나무에 이런 벼락이 떨어지게 되면 나무는 폭발하듯 갈라지고 불타게 되는데 이때 수 억 볼트의 전류가 나무 속 수맥을 따라 흐르면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짧은 순간 수 천도까지 올라가는 열기로 인해 나무가 가지고 있던 수분은 순식간에 증발되며 수축하게 된다. 이 때문에 나무는 속까지 검게 타며 아주 단단하게 변하게 된다.

▲헬륨가스 마시면 목소리 변하는 이유
헬륨이 들어있는 풍선의 공기를 마시고 말을 하면 목소리가 변한다. 그 소리가 만화 주인공 `도널드 덕’의 음성처럼 높고 새된 것이라, 이런 현상을 `도널드 덕’ 효과라고도 한다.
헬륨을 마시면 우리 목소리가 바뀌는 것은 헬륨 풍선이 공기에 뜨는 것과 마찬가지로 헬륨의 `가벼운’ 특성 때문이다. 원소기호 2번인 헬륨은 공기 중에 있는 기체 중 수소 다음으로 가벼운 원소다.
소리의 진동수는 공기의 밀도에 반비례하며 공기 속 밀도가 높으면 천천히, 밀도가 낮으면 더 빠르게 움직인다. 목소리는 폐에 있던 공기가 나오다가 성대를 지나면서 압력을 받아 변화하고 진동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이때 인위적으로 헬륨을 입 속에 머금으면 공기의 밀도와 소리의 진동수가 바뀌기 때문에 이상한 목소리가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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