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하나씩 들고 사람들이 들어선다. “옷이 나한테 딱 안 맞아서” “바지통이 너무 넓어서”. 이 사람 만나러 온 게다.
`미싱질’을 끝나게 한다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 준다는 송영숙(49)씨.
소문이 나 두암동, 화정동, 쌍촌동, 첨단 등 사방군데서 찾아올 정도다.
“옷 꿰맬 때도 대충 꿰매는 게 아니라 꼼꼼하게 꿰매 드리고 예쁘게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젊은 시절 간호사 하려고 상경했다가 `기술을 배우자’해서 자수를 배웠다는 그. 그 때 배웠던 솜씨가 어디 갈까.
돈 버는 재미에 가게 운영한다는 옆 사람 농담에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 만나는 게 재밌고 열심히 일하니까 좋고요. 홀태언니가 해 준 옷 예쁘게 입고 다닌다는 말 들을 때 제일 기분좋아요”란다.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10시 문의 527-2579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