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연 순간, 시골 읍내 방앗간에 들어선 듯. 매곡동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떡방앗간이다. 7년째 매곡동 길목을 지키는 주인 차철환(49)씨는 '떡전문점'으로 불러달란다. 다른 집과는 다른 떡맛에 대한 자부심.
“일단은 쌀이 좋아야하고, 그 다음은 적당한 간, 그리고 손맛이죠.” 차씨가 밝히는 떡맛의 비결이다. 그의 소신은 원재료가 좋아야한다는 것.
쌀은 직접 나주 정미소에 가서 최상품으로만 고르고, 떡은 차씨의 아내 윤삼순(46)씨의 손에서 빚어진다. 쫄깃한 감자떡, 팥가루가 고실고실한 시루떡, 달지 않고 담백한 송편 등이 진열대에 가득. 개별포장된 떡은 개당 2천원이다. 진열대에 없어도 주문하는 떡은 다 만들어준다. 들깨가루, 옥수수, 보리 등 각종 곡류도 판매한다. 사모님이 떡을 뽑을 동안, 사장님은 깨를 볶고 기름을 짠다.
행사에 쓸 떡도 만든다. 잔치떡, 이바지떡은 늦어도 하루 전까지 주문하면 받아볼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8시~밤 8시30분 전화 57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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