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목이 좋다. 오거리 모퉁이의 작은 잉크충전방. 잉크충전방은 외환위기 이후 절약하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른 사업. 빈 카트리지를 들고 오면 잉크를 채워준다.
꼭 발품을 팔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주인 서호선씨는 왕진가방(?)을 들고 직접 고객 방문도 한다. 가방을 열면 색색의 잉크가 관을 타고 흐르다가 주사기(?) 바늘 끝에서 대기중. 영락없는 왕진가방이다. 잉크값 외에 출장비는 무료.
선반에 빼곡한 잉크도 종류가 다양하다. 새 잉크 정품, 재생잉크. 다 쓴 통을 깨끗이 씻어 다시 채운 재생잉크는 정품의 반값이다. 빈 카트리지를 들고 오면 충전값은 훨씬 싸다. 질 좋은 잉크는 매곡동에 본사를 둔 드림잉크에서 제공받는다.
각종 컴퓨터 주변기기도 판매하고, 고장난 컴퓨터도 수리해준다. PC조립에 중고PC염가판매까지 취급한다. 고객을 찾아가는 컴퓨터A/S는 출장비가 무료다. 알뜰한 사람에게 꼭 맞는 서비스.
▶영업시간 오전 10시~ 밤 10시 전화 57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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