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대, 목포과학대학을 경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영신학원이 교육인적자원부 감사 결과 각종 불법과 비리를 저질로온 것으로 밝혀져 이모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 전원에 대한 취임승인이 취소됐다.
교육부는 3일 “영신학원은 설립자가 대학 총장을 맡고, 장남이 부총장을, 설립자 부인이 이사장을 맡는 등 전형적인 족벌 경영 사학으로 각종 불법과 비리를 저질러왔다”며 “부당집행한 141억원을 보전·회수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영신학원은 대불대 교비에서 서울, 인천 소재 빌딩과 충남군 소재 토지 등 5개지역 부동산을 매입해 일부를 수익용 재산으로 관리했으며 수도권 지역에 음악연구소·디자인조형연구소 간판을 걸고 일부 학과의 강의실로 사용하는 등 불법 학습장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목포과학대 교비로 목포중앙병원과 녹십자병원을 매입해 법인 수익사업체로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 덧붙여 “사립학교법 개정을 계기로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비리 개연성이 높은 사학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종합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our@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