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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숭고함 배웠습니다”
의대생 정유진씨 청년슈바이처상 수상
이지은
기사 게재일 : 2006-01-04
▲ 국내·외를 넘나들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유진씨.(윗줄 왼쪽에서 두번째)
전남대 의대생인 정유진(25)씨가 2005년도 청년 슈바이처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정씨에게 봉사활동은 희생이나 손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난 아주 작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훨씬 큰 힘이 되는 것.” 그는 봉사활동을 이렇게 설명한다.
정씨는 국내·외 구분없이 두 발로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교수들과 함께 했던 도시 무의탁 노인, 낙도지역 주민 무료 의료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엔 국제NGO인 글로벌케어과 함께 이라크로 가 바그다드 북쪽 사지르 시티에서 3주 동안 의료봉사와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또, 가난한 주민들이 고통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티벳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갑작스런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위해 그는 열정과 시간을 쏟아부었다.
정씨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생명의 숭고함을 일깨우게 됐다”며 “내년에 졸업을 하면 봉사활동에 가장 도움이 되는 분야인 외과 전문의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청년슈바이처상은 슈바이처의 정신을 실천하는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와 의료전문지 `청년의사’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갖춘 의사를 길러낸다는 목적으로 제정했다.
이지은 기자 jou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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