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도음식점 루드라 사마 씨

 네팔과 인도 음식 전문 식당이 광주 중심가인 동구 불로동에 문 열었다.

 상호는 ‘퍼스트(First) 네팔’. 사장 루드라 사마 씨가 네팔인이다.

 “인접한 네팔과 인도는 음식 등 문화가 비슷합니다. 친구처럼 비슷한 음식을 먹지만 다른 나라에선 모두 인도 음식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 씨는 네팔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음식점을 열었다.

 네팔 고유식을 한국인들 입맛에 거슬리지 않도록 보완했다. 주요 재료는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 오고, 너무 맵거나 짠 맛은 제거했다.

 각양 각색의 커리가 주메뉴. 버터치킨커리나 믹스베지터블커리 등이 특히 잘 나간다. 탄두리 치킨 역시 사마 사장이 한국인들에 자신있게 권하는 메뉴 중 하나다. 우리가 먹는 치킨과 별반 다르지 않다. 후식으로는 망고 라씨(요거트+망고)가 입에 맞는다.

 ‘퍼스트 네팔’엔 유학생·노동자들이 향수를 달래기 위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사마에게 특히 더 반가운 손님은 한국인들. 네팔과 자매결연 도시인 광주가 갖고 있는 친근감이다.

 또 ‘퍼스트 네팔’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네팔을 알리는 문화센터라는 인식의 산물이기도 하다. 문의 062-225-8771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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