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어떻게 볼 것인가”
이용주 광주과기원 교수도 ‘인문학 콜로키움서’ 강연

▲ 김창남 교수, 이용주 교수(사진 오른쪽).

 조선대학교(총장 전호종)가 인문학 콜로키움과 문화초대석 강좌를 14일 잇따라 개최한다.

 먼저 14일 오후 5시 본관 2104 강의실에서 열리는 문화초대석 강좌는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과) 강연과 성공회대 교수들로 구성된 ‘더숲트리오’ 노래공연으로 진행된다.

 김창남 교수는 ‘대중문화,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인 대중문화의 심층적인 구조를 분석하고 한국사회와의 연관성 속에서 대중문화의 의미를 설명한다.

 80년대부터 문화비평가로 활동해온 김 교수는 현재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사)우리만화연대 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노래공연을 하는 ‘더숲트리오’는 김창남·김진업(사회과학부)·박경태(사회과학부) 교수 등 성공회대 교수 세 사람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로 2004년 아시아시민사회지도자 육성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에서 YB·강산에·뜨거운 감자 등과 함께 공연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따듯한 노래를 나누며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더숲트리오’는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봄까지 신영복 선생과 함께 전국 7개 도시에서 강의콘서트를 가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중앙도서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제2차 인문학 콜로키움은 이용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기초교육학부)가 ‘분류 사유와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종교학자인 이 교수는 도교는 오랫동안 동아시아인들의 밑바탕 정신이자 삶의 방식이며 특히 생명·환경·자연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의 삶은 무엇보다도 도가적 정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서울대와 프랑스고등연구원에서 종교학과 중국학을 공부하고 서울대에서 주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를 지냈고, 일본 ICU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동아시아 근대사상론’ ‘도, 상상하는 힘’ ‘주희의 문화 이데올로기’ ‘생명과 불사’ 등 10여권의 저서가 있다.

황해윤 기자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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