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18.09.21 (금)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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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말과세상]신석기 아이가 장난삼아 빚은 여인상...   [2018.09.21]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이 여인상을 빚은 흙도 정밀하게 분석해 봐야 한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왼쪽 가슴을 보면 작은 돌을 볼 수 있다. 흙을 제대로 고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도 쩍쩍 갈라져 있다. ...
[김찬곤말과세상]머리와 팔다리를 붙여 구운다 해도...   [2018.09.19]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또 이런 여인상은 대개 ‘생식과 출산을 상징’한다는, 어떤 지식(또는 관념이나 선입관)에 기대어 보고 있다. 유홍준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그는 이 흙인형을 ‘토기’라고까지 한다. 미술 공부를 할 때 이런 태도는 좋지...
[김찬곤말과세상]크지도 작지도 않은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   [2018.09.17]
우리나라에도 선사 시대 비너스 상이 있다. 신석기 중기 기원전 3500년에서 2500년에 흙으로 빚은 상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머리와 팔다리가 없다. 마치 토르소(torso) 같은 상이다. 이 여인상은 빌렌도르프 비너스하고는 그 첫 느낌...
[김찬곤말과세상]귓구멍, 콧구멍, 입, 눈구멍을 막아라...   [2018.09.14]
이 혼은 인간의 몸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서 나온다. 귓구멍, 콧구멍, 입, 눈구멍이 혼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구멍이다. 이 구멍을 막아야 한다. 로셀의 비너스에서 눈 코 입 귀를 새기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두려움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빌렌도르프...
[조대영 영화읽기]‘서치’...   [2018.09.14]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는, 카메라로 대상을 찍어 이를 편집해 완성한 후 스크린에 투사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서치’는 카메라로 대상을 찍는 것을 생략하고, 컴퓨터 화면 속의 이미지와 텍스트로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한다. 그러니까 ‘서치’는 CCTV나 ...
[김찬곤말과세상]구상과 추상, 욕망까지도...   [2018.09.12]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로셀의 비너스가 든 뿔잔은 남성을 상징하고, 그 남성에 월경 주기를 그어 놓았다. 또 이 뿔잔에 든 물(정액)을 마시고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구석기인들은 여자의 난자를 몰랐기 때문에 남자의 정액과 여자...
[광주갈피갈피]쌀 한 톨의 무게...   [2018.09.12]
언젠가 교육방송(EBS)에서 제작한 영상의 제목이었던가? 어느 시인이 지은 시의 제목이었던가? 그런데 과연 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잡다한 것들’의 무게를 소개하는 블루벌브 프로젝트(Bluebulb Project)라는 웹사이트에는 쌀 한 톨...
[김찬곤말과세상]수(數)와 수학의 기원은...   [2018.09.10]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위 비너스는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 베제르 골짜기 로셀 마을에서 나왔고, 기원전 25000년 전 구석기인이 새긴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이 비너스가 나온 마을 이름을 따서 ‘로셀의 비너스’라고 한다. 이 비너스를 볼...
[동물과 삶]청산리 전투를 후방 지원하다...   [2018.09.10]
일제시대 때 그 유명한 청산리 전투 알지? 그 전투에 나도 몰래 참여했었어. 우리야 뭐 국경 없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동물인지라 중국이든 한반도든 사실은 다 우리 영토라 할 수 있지. 사람들은 주로 편한 길로 다니지만 우린 나무가 빽빽한 숲속이나 산...
[김찬곤말과세상]머리에 숏비니를 쓴 비너스...   [2018.09.07]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미술학자들은 빌렌도르프 비너스를 말할 때 주로 가슴과 엉덩이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부분은 머리다. 당시 구석기 조각가는 단단한 돌로 무른 석회암 돌을 문지르고 갈아 이 여인상을 조각했다. 특히 이 ...
[김찬곤말과세상]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는 가설은 잘못...   [2018.09.05]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미술학자들은 큰 가슴과 엉덩이를 중심으로 이 비너스 상을 설명한다. 바로 풍요와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상으로 보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 상을 보면서, 그때 당시 남자들에게, 또는 어떤 한 무리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
[김찬곤말과세상]빌렌도르프 비너스의 중심은 배꼽...   [2018.09.03]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구석기 시대 초기 인간들은 단단한 돌연장으로 뼈나 뿔이나 무른 돌에 그림을 그렸고, 작은 조각상 같은 것을 깎았다. 이때 만든 조각상을 보면 조각을 하기 위해 일부러 그에 적당한 돌을 찾고 머릿속에 구상한 대로 조각을...
[김찬곤말과세상]이 여인상의 크기는 11.1센티미터...   [2018.08.31]
위 조각상은 1908년 오스트리아 다뉴브 강가 시골 마을 빌렌도르프에서 철도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여인상이다. 이 여인상은 보통 세계 미술사를 다루는 책에서 첫 장을 장식하곤 한다. 아주 큰 사진으로 한 면에 실을 때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사람들...
[조대영 영화읽기]‘살아남은 아이’...   [2018.08.31]
아들이 죽었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해내고 죽었다. 영화는 아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성철(최무성)과 미숙(김여진)부부가 아들의 명예로운 죽음을 행정 처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 부부의 눈앞에 아들이 살려 낸 아이가 등장한다. 기현(성유빈)이...
[김찬곤말과세상]우리 미술의 큰 특징 익살과 생명력...   [2018.08.29]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오산리 사람 얼굴 흙인형을 볼 때 우리는 이런 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 한 신석기 장인이 그릇을 빚고 있었다. 그 옆에서 그의 자식이 흙을 한 줌 떼어 와 아버지처럼 쓱쓱 빚었다. 아버지가 가만히 보니 사람 얼굴이었...
[김찬곤말과세상]어른 손가락으로는 결코 이 흙인형처럼...   [2018.08.27]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또 하나 놓친 것이 있다. 진흙에 눈코입을 찍은 다음 그늘에 말렸을 때도, 또 불 속에 들어가서도 조금 준다는 점, 이것을 놓쳤다. 나는 줄어드는 비율을 보통 헐렁하게 20퍼센트로 잡는다. 그렇다면 신석기 시대 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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