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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조대영의 영화읽기
[조대영 영화읽기]‘살인자의 기억법’...   [2017.09.08]
소설과 영화는 이야기예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두 매체는 차이점이 분명하기도 하다. 우선, 소설과 영화는 언어가 다르다. 소설은 소설가의 상상력을 글로 표현하는 반면, 영화는 이미지와 사운드가 주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설은 소설가 혼자서 ...
[조대영 영화읽기]‘공범자들’...   [2017.08.25]
공영방송의 주인은 국민이다. 어느 누군가의 사유재산이 아니고 국민의 재산이 맞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정권을 잡았던 9년 동안(현재 까지도) KBS와 MBC의 주인은 국민이 아니었다. 대신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어...
[조대영 영화읽기]택시운전사...   [2017.08.11]
역사는 기억투쟁이다. 37년이 지난 광주민주화운동이 아직도 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은 이를 증명한다. 1980년 5월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광주시민들이 온몸으로 항거했던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적 진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온당...
[조대영 영화읽기]박열...   [2017.07.21]
이준익 감독은 영화인문학자다. 이준익은 자신의 영화를 통해 ‘인간’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감독이기에 하는 소리다. 그동안 연출한 영화 속 인물들만 얼추 살펴보아도 이는 금방 확인된다. ‘왕의 남자’의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 ‘사...
[조대영 영화읽기]‘옥자’...   [2017.07.07]
영화는 자본의 산물이다. 이런 이유로 감독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지를 먼저 고민한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은 계획에만 그치기도 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옥자’도 그럴 뻔 했다. 유전자조작으로 키워진 슈퍼돼지가 강...
[조대영 영화읽기]‘악녀’...   [2017.06.23]
현재 한국영화는 범죄와 폭력에 노출된 남성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대세다. 일일이 거론하기도 벅찰 정도로 한국영화는 악의 구렁텅이에서 뒤엉켜 싸우는 남성들의 세계를 주야장천 쏟아내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악녀’는 도전적인 영화다. 그도 그럴 것이...
[조대영 영화읽기]‘노무현입니다’...   [2017.06.09]
동시대의 한국인들에게 ‘노무현’은 부채의 이름이다. 고인이 정의롭지 못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퇴임 후 이명박 정권의 과도한 수사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을 때, 고인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기도 하기 때문...
[조대영 영화읽기]‘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2017.05.26]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살았을 때부터 계속되었을 이야기 는 그간 나올 만큼 나왔다. 그러니까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대신에 어디선가 들어 보았음직한 이야기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이야기, 즉 창작이란 ...
[조대영 영화읽기]‘언노운 걸’...   [2017.05.12]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는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극영화로 전향한 벨기에의 형제감독이다. 이 형제감독은 그간 열편의 연출목록을 쌓으면서 자신들의 영화적 인장을 확실히 하기도 했다. 그들은 음악이나 일체의 사운드를 배제하고 있고(다르덴 형...
[조대영 영화읽기]‘밤의 해변에서 혼자’...   [2017.04.21]
홍상수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후 21년 동안 19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는 상상으로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관찰한 상황과 인물들을 객관화시켜내며, ‘있는 그대로의 ...
[조대영 영화읽기]‘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2017.04.07]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1995)는 철학교과서로 추앙받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인간의 영혼(Ghost)에 기계의 신체를 가진 사이보그를 창조해 내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지워진 시대에 과연 &l...
[조대영 영화읽기]‘미녀와 야수’...   [2017.03.24]
‘애니메이션 왕국’이었던 디즈니 스튜디오는, 요 근래 몇 년 동안 자신들의 과거 유산을 실사 영화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말레피센트’(2014)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1959)를 마녀의 입장에서 재해석 했고, ‘신데렐라’(2015)는 원작을 훼손...
[조대영 영화읽기]‘로건’...   [2017.03.10]
‘엑스맨’ 시리즈의 첫 시작은 2000년이었다. 이 시리즈에서 휴 잭맨은 엑스맨(X-Men)의 멤버 중 한 명인 ‘울버린’을 맡은 이후 17년 동안 쉼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그는 쉰 살의 나이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휴 잭맨이 악을 제...
[조대영 영화읽기]‘재심’...   [2017.02.24]
대중들이 함께 느끼는 분노를 공분(公憤)이라고 한다.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도가니’ 이후 한국 영화는, 공분을 영화의 에너지로 삼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공평하지 못해서 분노할 수밖에 없는 사건을 담은 영화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
[조대영 영화읽기]‘더 킹’...   [2017.02.10]
올해는 대한민국에게 중요한 한 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점을 찍은 구체제의 악습을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구체제의 악습을 청산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꽤나 오래된 자본과 정치의 유착을 뿌리 ...
[조대영 영화읽기]‘7년 - 그들이 없는 언론’...   [2017.01.20]
2008년,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언론 장악에 나섰다. 우선 공영방송인 KBS와 준공영방송인 MBC에 인사권을 휘둘러 사장 자리에 있던 정연주와 엄기영을 끌어내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이병순과 김재철을 앉혔다. 뉴스채널인 YTN에는 자신의 대선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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