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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갈피갈피]천 개의 얼굴을 가진 장...   [2018.02.21]
걸어서 10분 내 거리, 필자가 우리 동네라고 생각하는 공간에는 4군데의 대형마트가 있다. 처음 필자가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 올 때만해도 동네엔 대형마트란 게 없었다. 고만고만한 작은‘슈퍼’가 전부였다. 무슨 택지라고 하여 이사는 왔건만 사실 아파트...
[광주갈피갈피]시장을 뜻하는 한자 市를 생각하며...   [2018.01.24]
시장이나 저자를 뜻하는 한자 시(市)를 보고 있노라면 필자는 뭔가 깃발을 세워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굳이 깃발이 아니더라도 큰 나무나 그에 버금가는 상징물이 있어 사람들이 그 아래에 모였을 것이고 여기서 착안해 만든 한자가 市일 것이라고 ...
[광주갈피갈피]국도13호선에서 만나는 구릉지의 사연... [1]   [2018.01.12]
광주의 장을 얘기하면 으레 규모가 큰 장을 말하기 쉽다. 지금의 양동시장의 전신이 된 광주 큰 장이나 송정역이 생기면서 등장한 송정장 같은 곳이다. 혹은 이들 장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지금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비아장 같은 곳을 거론하곤 한다....
[광주갈피갈피]농민들 장터에서 사채 끌어다 쓰다...   [2017.12.20]
오늘날 광산구 ‘첨단지구’로 부르는 택지지구의 상당부분은 과거에 ‘비아면’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이곳엔 오래전부터 ‘비아장(飛雅場)’으로 알려진 오일장이 열렸다. 비아장은 종종 ‘아산장(雅山場)’이라고도 불렸는데 이름이야 어떻건 이 장은 지금도 1일과...
[광주갈피갈피]광주의 큰 장과 작은 장...   [2017.12.06]
광주장은 여러 차례 자리를 바꿔 열렸다. 본래 광주읍성의 북문 바깥인 지금의 충장로4가 일대에서 열렸고 임진왜란을 전후로 한 시기에 광주천 쪽으로 이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적어도 18세기 후반엔 이미 큰 장과 작은 장으로 분화됐던 것 같은데 ...
[광주갈피갈피]철도 개통이 송정장에 끼친 영향...   [2017.11.22]
20세기가 막 시작될 즈음 광산구 송정리 사람들은 2km 남짓 떨어진 황룡강변의 선암장에서 장을 보곤 했다. 선암장은 꽤 역사가 깊은 장이었다. 적어도 18세기 기록에 나올 정도다. 흥미로운 건 처음 선암장은 장이 열릴 때마다 장터가 달랐다는 사실이다...
[광주갈피갈피]영산포 운집한 소금 전남 각지로 퍼져나가...   [2017.11.08]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소금은 인류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식료다. 아직 장이 태동하기 훨씬 전인 삼국시대에도 을불(乙弗)이라는 청년은 이곳저곳을 돌며 소금 장사를 했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으로 왕위에 오르니 그가 바로 고구려 미천왕이다. 그...
[광주갈피갈피]장은 5일마다 열렸을까?...   [2017.10.25]
오늘날 장은 ‘오일장’으로 불린다. 장이 열리는 주기가 5일, 곧 닷새이기 때문이다. 1970년대 전국 1000여 군데의 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1일과 6일, 2일과 7일, 3일과 8일, 4일과 9일, 5일과 10일처럼 닷새마다 서는 장이 각각 20...
[광주갈피갈피]장의 확산과 광주장 ...   [2017.10.11]
‘조선왕조실록’ 성종4년(1473) 기록에는 1470년 전라도 무안 땅에서 처음 ‘장문(場門)’이란 이름으로 장이 열렸다는 신숙주의 말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생겨난 장은 점차 영산강 상류 쪽으로 확산되어 갔다. 1480년대 전라관찰사 김종직은 나주...
[광주갈피갈피]부정기적 시장은 왜 정기적 장이 되지 못했을까?...   [2017.09.20]
다음의 글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못한 것을 하나 골라보세요. “장삿배들이 모이는 곳으로 돛대가 연이어 있고 사람들이 수없이 왕래하며 물건을 사고팔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지명)이 붙었다.” ①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나오는 충청도 은진현에...
[광주갈피갈피]장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   [2017.09.06]
요즘 이런 말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조선시대에 장사는 말업(末業)으로 간주됐다. ‘사농공상’의 신분제도에서 맨 아래쪽에 있던 직업이었다. 이때 말업이란 말에는 가장 천한 생업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동시에 이 말에는 다른 일을 ...
[광주갈피갈피]양동시장, 조선시대 장의 계승일까?...   [2017.08.23]
아무런 생각 없이 하루를 지내다보면 딱 한 가지 사실로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때가 있다. “뭔가를 소비했지. 그래 난 오늘 존재했던 것 같다.” 우리는 거의 매일 가게에 들러 뭔가를 산다. 용케 담배 한 갑, 볼펜 한 자루를 사지 않고 지나가나 싶은...
[광주갈피갈피]많은 것 내어주고 황폐화 한 무등산 ...   [2017.08.09]
16세기 광주를 묘사한 그림으로 `희경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란 작품이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 그림이 그려진 시기는 1567년. 이 해 광주목사 최응룡이 과거시험에 합격한 동기생들을 광주의 희경루에 불러 연회를 베푼 장면을...
[광주갈피갈피]당시 광주천은 삶에 위협적이었다...   [2017.07.19]
광주공원 앞 천변좌로엔 석서정(石犀亭)이란 자그마한 정자가 있다. 이 정자는 2006년에 건립한 것이지만 사실은 고려시대 말엽 이색(1328∼1396)이란 사람이 쓴 ‘석서정기(石犀亭記)’란 글에 근거해 세운 것이다. 원래 석서정은 광주천 가운데 형성...
[광주갈피갈피]우리 현대사가 외면한 중국인들 ...   [2017.06.21]
2012년 여수 해양엑스포가 열리던 해에 개봉된 영화 ‘신세계’에는 여수 출신의 두 화교 청년, 즉 정청(황정민 분)과 이자성(이정재 분)의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다큐가 아닌 까닭에서인지 이 영화에선 이들이 어떻게 여수에 살게 됐는가에 대한 얘기는 ...
[광주갈피갈피]채소와 함께 뿌리내린 중국인들...   [2017.06.07]
중국인들이 전남에 들어와 채소 재배를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이 시작되기 이전부터였다. 공식적으로 목포항이 개항한 것은 1897년. 그런데 중국인들은 그보다 4년 앞서 이미 목포에 발을 내딛고 있었다. 그리고 이 무렵 그들은 채소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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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있어서 광주정신이란 정말 특별한 의미와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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